「가고 싶은 섬」의 갯벌과 토양환경 특성(III) - 여서도, 대마도 중심으로 -

2019 
전라남도는 12,309 ㎢인 육지보다 바다 면적이 26,450 ㎢로 2배 이상 넓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2,219개 섬(유인도 277개)과 전국의 42 %에 달하는 1,037 ㎢의 갯벌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해상경관이 어우러져 주요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갯벌은 수산물의 생산, 다양한 생물의 서식, 오염정화, 재해예방 등 인간에게 직·간접적으로 편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수산물의 생산과 서식지 기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부터 전라남도에서 브랜드 시책으로 추진 중인 「가고 싶은 섬」 비교우위 자원인 갯벌과 토양,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기능성물질인 게르마늄, 셀레늄 및 미네랄 함량을 확인하고 토양오염실태를 조사하여 섬 지역 토양의 인위적인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토양 환경 청정성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농·수산물의 기능성 성분 결과를 활용하여 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8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여서도와 대마도의 지질분포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과 유문암 및 유문암질 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편마암 등에는 게르마늄이, 응회암 등에는 셀레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분석시료는 토양 20개 지점, 갯벌 8개 지점, 농·수산물 22건을 채취하여 분석하였다. 「가고 싶은 섬」 토양과 갯벌의 게르마늄 함량 범위는 0.249 ∼ 2.979 mg/kg로 여서도 평균함량은 토양 1.686 mg/kg, 갯벌 2.013 mg/kg, 대마도 평균함량은 토양 1.013 mg/kg, 갯벌 0.871 mg/kg로 조사되었으며, 셀레늄 함량 범위는 0.274 ∼ 0.998 mg/kg로 여서도 평균함량은 토양 0.378 mg/kg, 갯벌 0.649 mg/kg, 대마도 평균함량은 토양 0.545 mg/kg, 갯벌0.626 mg/kg로 분석되었다. 농·수산물의 게르마늄 함량(범위 0.10 ~ 99.68 ㎍/kg )은 여서도는 전복, 소라, 대마도는 전복, 파래, 뜸북이 순으로, 셀레늄 함량(범위 0.00 ~ 212.19 ㎍/kg)은 여서도는 해삼, 전복, 소라, 대마도는 해삼, 쑥, 고사리 순으로 다른 농·수산물에 비해 2 ~ 3배 높은 함량을 보였다. 농·수산물의 미네랄 함량 분석결과 여서도 돌미역(칼슘 3466.4mg/100g), 해삼(칼륨 800.4 mg/100g), 마늘(철분 1747.4 mg/100g)과 대마도 미역(나트륨 1379.7 mg/100g), 파래(칼륨 3846.1 mg/100g), 쑥(칼슘1515.0 mg/100g)에서 식품 성분표(농촌진흥청)와 비교하면 높은 함량을 보여 미네랄의 좋은 급원 식품임을 알 수 있었다.「가고 싶은 섬」의 인위적인 토양오염에 대한 분석 결과는 토양오염우려기준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으로 청정한 토양상태를 나타냈으며, 수산물 중금속 결과도 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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