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헌(崔炳憲)의 종교관 분석 -유동식과 송길섭의 논지 재고(再考)-

본 연구 논문은 유동식 교수와 송길섭 교수가 최병헌의 종교론을 분석한 논증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종교관을 고찰하려는 데 목적을 둔다. 특별히 이 논문에서는 최병헌이 고백한 신앙과 신학사상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기독교 정체성에 관한 주요 논점들이 무엇인지를 밝힐 것이다. 최병헌은 1858년 제천에서 출생하여 1927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초기 한국기독교의 걸출한 감리교 목사로, 기독교 변증학자로, 기독교 사상가로, 교육자로, 사회운동가로, 그리고 계몽가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들을 감당했다. 지금까지 그의 생애 및 사상 등과 관련하여 발표된 다양한 신학 논문들은 주로 ‘聖山明鏡」’(1907년), ‘기독교와 타종교의 비교연구’, ‘유교 논쟁‘ ‘불교 논쟁’, ‘종교 개념의 수용’, ‘신관’, ‘신학사상’, ‘영성’, ‘토착 화신학’, 개 신교 수용 등의 주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연구되었다. 본 연구자는 이 연구를 통해 최병헌이 자신의 사역과 삶 속에서 보여준 신앙고백과 신학사상을 고찰함으로써 기독교의 유일성, 기독교의 정체성, 기독교의 절대성, 예수 그리스도(메시야)에 대한 이해, 기독교 입장에서 보여준 타종교에 대한 비판, 구원에 대한 관점(稱義敎理), 참종교와 거짓 종교의 구분, 성경적 모형론, 기독교 선교와 복음 전파, 개종에 관한 입장, 신앙적 열정 등을 중심으로 면밀하게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이 다양한 관점들에 초점을 맞추어 과연 유동식과 송길섭 두 교수가 주장한 논지들이 타당한지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향후 이 논문의 연장선에서 최병헌의 ‘성경에 대한 관점’, 토착화신학’, ‘인간에 관한 이해‘, ‘재림과 종말관’, ‘신앙적 사고와 윤리’, ‘실천적 성화’, ‘기독교 삶과 영적 교훈’ 등과 같은 다양한 연구 주제들이 다루어 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