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 농업·농촌을 뜨겁게 달굴 다섯 가지 위협과 기회

2017 
○ 쌀 생산과잉으로 올해 52만 톤을 사료용으로 처분하기로 하였으나 이에 따른 재정손실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우선지급금의 일부를 환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변동직불금의 일부를 삭감해서 지급해야 하므로 매우 큰 반발이 예상된다. ○ 쌀 공급과잉 문제가 현행 정책과 시스템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에 왔다는 위기의식이 나타나고, 쌀 정책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시도하는 논의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 2006년 이후 가축질병이 연례화 된 가운데 AI로 3,0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 되어 경제사회적 부담이 매우 크므로 방역시스템은 물론 사육밀도, 무허가 축사, 사양관리 문제 등 축산 전반의 문제로 논의가 확대될 것이다. ○ 가축질병의 발생을 방역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축산분뇨 수질오염과 악취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축산의 비전은 과연 무엇인가? 등 축산업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개혁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란이 전개될 것이다. ○ 직불제 예산은 증가하고 있으나 예산배분의 쌀 편중, 소득재분배의 역진성, 상호의무준수 부실, 지역특성 반영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므로 직불제를 농정목표에 따라 전면적으로 정리하고 개편하기 위한 격론이 예상된다. ○ 농업·농촌문제에 대한 대선 공약으로 다양한 정책 대안이 제시되고 신정부의 새로운 농정방향에 대한 논의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나 시간제약으로 근본적 논의보다는 농업내부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소득정책, 복지정책, 농촌문제에 관한 공약과 정책이 논의의 큰 비중을 차지 할 가능성이 크다. ○ 대내외 불안정성과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지출을 줄이고 가격에 민감한 불황형 소비가 지배하여, 소고기, 고급 과일 등은 수요가 위축되는 반면 수입 소고기, 낮은 등급 농산물 등 비교적 가격이 낮은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여 농산물별로 수요에 과거와는 다른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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