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의 종교와 다문화사회, 그리고 다문화교육 :정의와 인간의 존엄성을 중심으로

2018 
이 연구의 목적은 종교가 이주, 다문화사회, 다문화교육을 이해하는 변수이고, 특히 다문화교육으로서 종교교육이 정의(justice)를 추구할 때 인간의 존엄성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려는 데에 있다. 이 연구가 다문화교육으로서 종교교육이 지향할 목표를 결정하는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목표를 위해, 제2장에서는 정부의 제도와 함께 종교가 국제결혼을 통해 해외 노동자들이 이주하거나 다문화가족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 외에 종교는 해외 노동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봉착한 여러 문제를 해소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종교가 여러 차원에서 다문화사회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구체적으로 종교는 다문화사회 구성원들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여러 관계망의 요인이 되고 있다. 제4장에서는 다문화교육이 문화적 차이를 본질적 차이가 아니라 ‘만들어진 차이’라고 여길 때 정의와 인간 존엄성의 실현에 적극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종교교육도 종교적 차이를 역사적이고 문화적 맥락에서 ‘만들어진 차이’로 여길 때 정의와 인간 존엄성의 실현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종교적 차이를 본질적 차이로 설명하는 한, 종교교육은 정의와 인간 존엄성 실현보다 차이의 관용을 통한 동화나 사회 통합을 지향할 가능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현대 한국 사회에서 종교는 이주, 다문화사회, 다문화 교육에서 중요한 변수이므로 지속적으로 주목할 부분이다. 그리고 종교교육이 정의와 인간의 존엄성 실현을 지향할 때 앞으로 다문화교육과 연결될 소지가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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