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음악에 나타난 우연성 -쇤베르크의 무조음악과 12음 기법을 중심으로-

2013 
이 논문은 20세기 과학의 발전에 따른 세계관의 변화에 주목하였다. 이 변화의 배경과 철학을 이해함으로써, 20세기 서구음악을 ‘우연성’이라는 시각에서 조망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 글은 20세기 물리학적 세계관의 변화와 20세기 새로운 음악적 양상 사이의 사상적 연관성을 담고 있다. 이 연관성은 우연성의 요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우연성의 개념은 세 가지 주제를 포함한다. 우선, 자연과학에서 말하는 우연성개념은 무엇인지 둘째, 아리스토텔레스의 ‘운’의 개념과 20세기 과학과 음악에서 인과율에 대한 반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셋째는 인간 창작행위의 원천으로서 ‘영감’에 주목하여, 그 자체의 우연적 속성을 지적했다. 특히 이글은 쇤베르크를 중심으로 20세기 음악의 우연성 요소를 고찰했다. 유독 그의 무조음악과 12음렬주의 음악에 담겨진 사상에서 20세기 물리학적 견해와 통하는 지점을 본 논문은 포착했다. 그 결과, 이글에서는 중심음과 나머지음 사이의 필연적인 성격을 조성음악의 특징으로 규정했고 대조적으로, 20세기 음악의 본질적인 특징으로서 우연성의 요소에 기반을 둔 자유로움을 무조음악과 12음 기법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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