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분과 : 보호지역 보전 및 복원 ; 태백산 도립공원 주목군락의 생육현황에 대한 연구

2014 
태백산은 장군봉(1, 567m), 망경대(1, 561m), 문수봉 (1, 517m) 등 1, 500m를 넘는 고봉들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경계로 동쪽의 해안지방을 영동, 서쪽의 대륙지방을 영서라 하며,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큰 줄기인 태백산맥에서 중추적인생태적 요충지이다. 특히 도립공원 지정(1989. 5. 13. )이후 끊임없는 국민들의 관심과 이용이 더욱 많아졌으며, 예부터도 천제단에서 제사를 지낼 만큼, 주변지역의 ‘영산’으로써 환경생태적인 기능 뿐만아니라, 우리민족의 정서가 함께하는 산이다. 태백산 장군봉 주위에 있는 주목림은 우리나라 아고산지대 식생의 대표적인 식생군락이라 할 수 있다. 아고산대의 식생은 기후변화에 있어서 대응 및 지표가 될 수 있는 특수 지형 식생이며, 연구적인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아고산지대의 식생 훼손에 대한 여러 선행연구 결과가 있으며, 이에 대한 복원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인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장군봉 지역 주목군락에 대한 식생군집구조와 주목 각 개체에 대한 생육현황을 파악하고자하였다. 본 연구는 2014년 7월 2일부터 7월 3일까지 유일사 윗부분부터 장군봉에 이르는 지점까지의 주목군락의 식생조사 및 개체목의 생육현황을 조사하였다. 산림식생조사는 11개의 조사구(10m×10m)를 설치하여 식생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각 조사구에 대한 식생조사는 수관의 위치에 따라 상·중·하층으로 구분하여 상층과 중층은 수종, 개체수, 수고, 흉고 직경을 조사하였고, 하층은 수종, 개체수, 피도를 깁갑태 등(1997)의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또한 주목의 생육현황 파악을 위하여, 60개체의 주목 당, 잎의 변색, 신초와 소지 상태, 정아우세현상, 수세불량 등, 세목들을 극심, 심, 보통, 경미, 정상으로 나누어 임의의 점수를 고산수목생육현황 야장에 기입하여 조사하였다. 분석방법은 각 조사구내에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상·중·하층의 층위를 구분하여 각 수종의 상대적인 중요도를 나타내는 측도로써 상대우점치(Importance Percentage, IP)를 상층과 중층은 (상대밀도+상대피도+상대빈도)/3으로 산출하였으며, 하층은 (상대피도+상대빈도)/2로 산출하였고, 상·중·하층의 개체의 크기를 고려하여 [(상층IP*3)+(중층IP*2)+(하층IP)]/6으로 평균상대우점치(Mean Importance percentage)를 산출하였다. 종구성의 다양한 정도를 나타내는 측도인 종다양성은 종다양도(Species Diversity, H’), 균제도(Evenness, J’), 우점도(Dominance, D’)에 의하여 종합적으로 비교하였으며, 산출방법은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Shannon-Wiener의 다양성지수를 나타내는 수식(Pielou, 1975)을 적용하였다. 상대우점치(IP) 및 평균상대우점치(MIP) 분석 결과, 상층에서는 주목의 IP 값이 89. 8%로 가장 높게 나왔고, 신갈 6. 2% 분비나무가 4. 0%으로 나왔다. 중층에서는 나래회나무가 21. 2%로 가장 높게 나왔고, 시닥 17. 9%, 당단풍나무 17. 6% 순으로 나왔다. 하층에서는 미역줄나무, 시닥, 철쭉꽃 순으로 나타났다. 상·중·하층 개체의 크기를 고려하여 계산된 평균상대우점치(MIP)의 경우 주목이 46. 2%로 가장높게 나왔고 다음이 시닥, 나래회나무, 미역줄나무, 당단풍등의 순이었다. 11개의 조사구에 대한 종다양도 및 균제도, 우점도 분석결과(Table 1. ), 종다양도는 자연로그로 계산된 값이 2. 8332, 상용로그로 계산된 값이(1. 2304)*로 나타났으며, 균제도는 0. 7230, 우점도는 0. 2770이 나왔다. 선행 연구된 태백산 장군봉지역 주목림의 임분구조에 관한 연구(김갑태등, 1998)에서는 종다양도는 2. 3015(0. 9991)* 균제도 0. 6983, 우점도는 0. 3017의 값이 나왔는데 이와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종다양도와 균제도는 높아졌고, 우점도는 낮아진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주요 종간의 상관 분석결과를 보면, 개암나무와 귀룽나무, 나래회나무와 미역줄나무는 서로 비교적 높은 정의 상관을 보였으며, 분비나무는 청시닥과 회나무와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주목을 중심으로 보면, 시닥, 개벚지, 미역줄나무와 높은 정의 상관관계를 가졌으며, 개암나무, 귀룽나무, 난티개암나무, 회나무와는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 내었다. 태백산 주목림 내에 분포하고 있는 주요수종 5종에 대하여 수종별 흉고직경급분포를 보면, 현재의 우점수종인 주목은 흉고직경 45cm이상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시닥·나래회·당단풍·철쭉은 흉고직경 2~15cm에 중점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고산수목 생육현황 조사표를 이용하여 총 60개체의 주목 생육현황 조사결과 수고는 2~13m범위 평균 7. 1m, 흉고직경은 5. 5~150cm범위 평균 56. 3으로 나타났으며, 생육현황 조사 야장을 바탕으로 조사한 생육점수의 평균은 1998년도 선행 연구가 되었을 때에는 평균 25. 5점 이었는데, 올해 점수의 평균은 24. 7점 인 것으로 보아 주목의 관리 및 생육상태가 예전에 비해 좋아지는 것으로 확인 할수 있었다. 또한 그림 1에서 나타났듯이, 여러 개체 함께 생육하는 곳은 고사하는 나무의 수가 줄어들고, 하나하나 떨어져서 생육하는 주목개체는 고사율이 높은 것을 알 수있다. 선행연구가 이루어진 16년이 지난 현재 주목의 생육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므로 이를 유지하고 더 나은 생육상태를 위해 주목림에 대한 입산통제와 더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