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記』 “樂은 즐거움”의 根源에 관한 美學的 考察

2019 
본 논문은 『樂記』 「樂象」편 “樂은 즐거움”의 根源을 탐구하고, 그것에 內在한 美學的含意를 고찰한 것이다. ‘樂이 즐거움’이 되는 根源은 “所自 生”의 해석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해 “所自生”을 ‘생기다⋅일어나다⋅발 생하다’ 등의 의미로 보는 것은 대다수 학자들의 관점으로, 大用的범주 에 속하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所自生”의 해석을 全體的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所自生”의 ‘生’을 ‘태어나다’로 보았다. 이와 같으면 樂의 根源 이 인간의 태어남에서 비롯되었다는 「樂本」편의 文脈과도 意義가 상통 하게 된다. 律呂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樂은 자연을 形象한 것이다. 自然의 現象에서 陰陽의 근원에 太極이 있는 것과 같이, 樂에서도 陽律과 陰呂 의 바탕에는 太極에 해당하는 근원적인 것이 있다. 다시 말해 太極의 1과 陰의 1, 그리고 陽의 1은 天1, 地1, 人1이 三才가 되고, 人의 1은 天地의 으뜸으로 人聲이 된다. 따라서 필자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터트리는 최초 의 音을 自然의 現象에서 太極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이때의 人聲은 天 地의 氣를 내재한 音, 즉 太音이다. 이와 같은 太音의 意義를 『禮記』 「樂 記」를 바탕으로 하고, 『管子』⋅ 『老子』⋅ 『呂氏春秋』⋅ 『春秋左傳』⋅ 『大戴 禮記』 등의 文獻을 통해서 고찰하였다. 이와 같이 “樂은 즐거움”의 根源은 만물의 으뜸인 인간의 소리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에, 樂에는 萬物을 生生不息하게 하는 自然美와 生命美 를 內在하고 있으며, 또한 樂은 和의 律呂美的인 특징을 바탕으로 해서 萬物을 化生하고 化育시키는, 萬物化生의 中和美에 바탕하고 있다는 것 을 고찰한 것이다.
    • Correction
    • Source
    • Cite
    • Save
    • Machine Reading By IdeaReader
    0
    References
    0
    Citations
    NaN
    KQ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