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logy and volcanic activities of Biyangdo volcano, the northwestern part of Jeju Island, Korea

2019 
비양도 화산체의 지질은 하부로부터 스패터층, 분석층, 용암류로 구성된다. 최하부 스패터층은 비양도 북쪽과 서쪽 해안에 분포하며, 엉겨 붙은 스패터와 대형 화산탄들을 포함하고 있다. 분석층은 섬 중앙의 비양봉을 구성하며 분석들이 역지지된 형태로 분포한다. 용암류는 서쪽 해안을 제외한 해안 전역에 분포하며, 대부분 파호이호이 용암류의 특성을 보인다. 절대연대 측정을 통해 비양도 용암류는 약 2만 6천 년 전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양도 화산체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약 90~110 m 낮았던 시기에 육상환경에서 짧은 기간 동안 스패터와 대형 화산탄들이 뿜어져 나와 스패터콘을 형성하였다. 스패터콘 형성 이후 연이은 화산활동이 지금의 비양봉에서 발생하여 분석구를 형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측면을 뚫고 파호이호이 용암류가 흘러나와 스코리아 래프트와 함몰지형이 형성되었다. 일부 용암류는 습지 위를 흐르면서 연료-냉매 상호작용(FCI)에 의한 거품파열(bubble burst) 현상으로 굴뚝모양의 호니토를 형성하였다. 파호이호이 용암 분출 후 소량의 아아 용암류가 남쪽으로 흘러내린 것을 끝으로 화산활동은 종료되었다. 화산활동이 끝나고 해수면 상승에 따라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스패터콘의 대부분이 삭박되어 ‘코끼리 바위’와 시스택으로 남게 되고, 상대적으로 침식을 덜 받은 비양봉은 원형의 형태로 남겨졌다. 비양도는 제주도 본섬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단성화산체의 육상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후 해수면 상승에 의해 섬이 된 화산체로 다양한 산물을 관찰할 수 있는 교과서적인 사례이며, 2014년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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