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기질과 지각된 부모 양육태도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2011 
본 연구는 청소년의 기질과 지각된 부모 양육태도가 어떤 경로를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초기 부적응도식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고등학생 354명(남자 194명, 여자 160명)이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기질 및 성격검사, 부모-자녀 결합형태 검사, 도식질문지, 역학조사센터 우울척도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되었으며,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Sobel test를 적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기질적 특성인 위험회피 성향과 지각된 부모 양육태도는 초기 부적응도식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우울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초기 부적응도식은 기질과 부모 양육태도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에 취약한 기질성향과 가정환경을 지닌 청소년을 위한 개입에 있어서, 청소년의 부적응적인 심리도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절한 개입을 할 때 좀 더 효과적인 해결을 기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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