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29 : 혈액배양에서 분리된 Vibrio cholerae Non O1/O139 1예

2019 
배경 Vibrio cholerae는 Vibrionaceae과에 속하는 곧거나 굽은 콤마 모양인 그람음성 막대균으로, 호염성, 포도당 발효성, oxidase 양성이다. 콜레라균은 지질다당의 O항원에 따라 200가지 이상의 혈청군(serogroup)으로 구분된다. 콜레라 독소를 분비하는 항혈청은 O1, O139로 많은 양의 수양성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는 급성장관 감염병인 콜레라(제 1군 법정감염병)를 일으킨다. O1과 O139를 제외한 V. choleraenon O1/O139는 항혈청에 응집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균으로 주된 감염양상은 패혈증, 귀, 창상, 호흡기 감염 등의 장관이외의 감염이다. 이 세균 중에는 장독소를 생성하여 콜레라와 같은 심한 설사를 일으키기도 하고, 간 경변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본 저자들은 혈액배양에서 Vibrio choleranon O1/O139가 분리되었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 환자는 69세 남자로 병원 임상에서는 콜레라를 의심하고 있었으며, 발병 전 회를 섭취하였다고 한다. 본 기관으로 혈액배양이 의뢰 되었고, 1일 배양 후 양성이 의심되어 그람염색과 chocolate agar에 맹계대 배양을 실시하였다. 염색에서는 그람음성 간균이 관찰 되었다. 다음날 배지에 자란 균을 MALDI-TOF(matrix-assisted laser desorption/ionization time-of-flight)]로 동정을 실시 하였고, 결과는 1순위 V ib rio alb e nsis (score: 1.993), 2순위 Cryptococcus laurentii (score: 1.415), 3순위 Vibrio vulnificus (score: 1.395), 4순위 Vibrio parahaemolyticus (score: 1.394)로 신뢰할 수 없는 결과였다. 배지에 자란 집락의 형태가 비브리오균으로 의심되어 Vitek2 GN test kit로 동정하였고, TCBS배지에 계대배양을 같이 진행하였다. Vitek2 GN 동정결과, 96% probability로 V. cholerae로 동정되었고, TCBS에는 노란색 집락으로 자랐다. 추가로 실시한 oxidase test, string test모두 양성이었고, 균체로 다시 그람염색한 결과 비브리오균의 특징적인 형태인 약간 굽은 그람음성 간균이 관찰되었다. 항혈청 슬라이드 응집시험 결과는 poly, inaba, O139, ogawa에 모두 음성이었다. V. choleraenon O1/O139로 결과 보고하였고, 해당병원으로 유선 통보 하였다. 결론 V. choleraenon O1/O139 감염에서 균혈증을 동반하는 경우 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치료 예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비브리오균에 의한 장외감염은 V. vulnificus에 의한 감염이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이는 MALDI biotyper로 동정이 가능하나 V. cholerae는 MALDI biotyper로 동정이 불가능하므로 주의 해야한다. 이에 놓칠 수 있었던 V. cholerae 검출을 그람염색을 통한 균의 특징적 형태 확인과, Vitek2라는 다른 장비로 검출한 바 MALDI biotyper 참조 라이브러리에는 없는데 임상적으로 중요한 세균의 동정 시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복합적으로 진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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