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성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의 시계 그리기 검사의 수행양상

2018 
시계 그리기 검사(Clock Drawing Test: CDT)는 치매 선별검사로, 임상 장면에서 많이 사용되는 신경심리검사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억성 경도인지장애(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aMCI)와 임상치매평가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scale: CDR)에 따라 CDR 0.5로 분류된 알츠하이머병 치매(Alzheimer"s disease, AD), 그리고 CDR 1로 분류된 AD 환자를 대상으로 시계 그리기 검사(CDT)의 수행을 양적 및 질적 오류 분석을 통해 비교하고자 하였다. 서울 소재 한 종합병원 신경과를 방문한 환자 중 aMCI 환자 97명, AD-CDR 0.5 환자 37명, AD-CDR 1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CDT와 종합적인 신경심리평가가 시행되었다. 연구 결과, CDT의 양적 점수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사후분석에서 aMCI와 AD-CDR 0.5 간의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질적 오류 분석에서, 〈개념적 결함〉 오류 중 〈잘못된 표상: 시계〉, 〈공간과 계획 결함〉 오류 중 〈불특정형태 오류〉, 그리고 〈그리기 어려움: 중도〉에서 aMCI와 AD-CDR 0.5 간의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신경심리평가와 CDT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판 보스톤 이름 대기검사, 레이 복합 도형 검사: 모사, 언어적/시각적 기억 과제 및 전두엽/집행기능 과제들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CDT 수행의 양적 점수만으로는 AD 초기 인지 변화를 살펴보는데 제한이 있으나 질적 오류 특성이 AD 초기 인지 변화를 살펴보는데 유용할 것이라는 점과 CDT를 수행하는데 의미적 지식, 시공간 구성 능력 및 집행기능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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